인천 도시철도망 변경안 수립…부평연안부두선·송도트램 등 8개 노선
인천남부순환선은 '인천2호선 논현 연장'과 '주안송도선'으로 분리
13일 공청회 및 시의회 의견청취, 12월 국토부에 승인 신청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부평연안부두선·송도트램 등 총 8개 노선(87.8km)에 대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2018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은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2016∼2035)'에 대한 타당성을 재검토해 부평연안부두선 등 총 8개 노선의 중기계획(2016~2025년) 변경안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도시철도법'상 시·도별 도시철도구축계획은 10년 단위(20년 단위로 할 경우 10년 단위 중기계획 제시)로 수립하고 5년마다 재검토해 필요할 경우 변경한다.
이번 타당성 재검토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등 변화된 교통여건을 반영해 경제성(B/C)이 낮은 인천남부순환선 등에 대한 사업을 재기획하고, GTX-B 수혜를 극대화하기 위해 연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원도심 재생을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변경안에는 ▲인천1호선 검단연장 ▲부평연안부두선 ▲송도트램 ▲인천2호선 논현연장 ▲영종트램 1단계 ▲주안송도선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 ▲제물포연안부두선 등 8개 노선이 반영됐다. 이들 노선은 B/C(비용 대 편익: 1.0 이상 경제적 타당성 있음) 비율 0.7 이상이거나 AHP(계층화분석법: 0.5 이상 경제적 타당성 있음) 0.5 이상이다.
시는 현행 도시철도구축계획에 포함된 6개 노선 중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은 이미 확정돼 제외했고,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인천2호선 검단 연장'은 기존 계획을 그대로 반영했다.
경제성이 낮은(B/C 0.48) 인천남부순환선(29.38㎞)은 '인천2호선 논현 연장'과 '주안송도선'으로 분리해 변경했다.
또 영종내부순환선 1단계(14.8㎞)는 활주로 하부통과 곤란 등 인천국제공항공사 요구를 반영해 '영종트램 1단계(10.95㎞)'로, 송도내부순환선 1단계(7.4㎞)는 전 구간 동시 건설의 '송도트램(23.05㎞)'으로 각각 변경했다.
'부평연안부두선'은 부평역(경인선·인천1호선·GTX-B)~캠프마켓~3보급단~가좌역(인천2호선)~인천역(경인선·수인선)~연안부두를 잇는 트램으로 원도심 재생 활력를 지원하고 GTX-B와 연계한다.
트램인 '주안송도선'은 인천대입구역(인천1호선·GTX-B)~송도역(수인선·KTX)~주안역(경인선)을 연결하고,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은 후보노선인 '인천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 구간 중 기준을 충족한 1.46㎞만 반영했다.
'제물포연안부두선'은 제물포역(경인선)~숭의역(수인선)~연안부두를 잇는 노선으로 연안부두 접근성을 높여 인천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시는 8개 노선 외에 장래 여건이 변화하면 우선 검토될 후보노선으로 ▲인천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 ▲동인천청라선(트램) ▲영종트램 2단계 ▲영종 자기부상열차 확장 등 4개 노선을 제시했다.
시는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오는14일까지 공람·공고하고, 13일 오후 2시 30분 송도컨벤시아에서 공청회를 연다.
공청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현장 참여가 제한되는 만큼 인천시 공식 페이스북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해 온라인으로도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시는 공람과 공청회를 통해 제출된 시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고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 뒤, 올 12월께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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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인천시가 제출한 변경안을 전문 연구기관의 적정성 검토, 관계부처 협의 및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고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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