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범죄 5년간 1만건 육박…3건 중 1건 ‘성범죄’
2015년~2019년 전국 철도역사와 열차 내에서 발생한 철도범죄가 1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중 범죄 3건 중 1건은 성범죄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최근 5년간 열차와 철도역사에서 발생한 철도범죄가 1만건을 육박한 것으로 집계된다. 범죄 유형별 현황에서 가장 비중이 높았던 것은 성범죄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시 갑)이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2019년 전국에서 일반철도 범죄 9650건이 발생했다.
범죄 유형별 현황에선 성범죄가 3612건으로 가장 많고 절도 1598건, 상해·폭행 1309건, 철도안전법 708건, 살인 2건, 강도 5건, 방화 13건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로 분류된 철도범죄는 2408건이다.
범죄 장소는 역사 등 지상 6130건(63.5%), 열차 내 3525건(36.5%)의 분포를 보였고 시간별로는 오후 6시~오전 12시가 4208건(43.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검거된 피의자는 총 9810명이며 이중 50대 이상은 2113명(21.5%), 60대 이상은 1980명(20.5%) 등으로 분포했다. 피의자의 직업은 3449명 무직(35.2%), 회사원 2487명(25.6%), 학생 819명(8.3%) 등이 주류를 이뤘고 일부는 철도종사자(52명)와 군인(47명) 등도 포함됐다.
열차선별 철도범죄 현황에선 경부선이 1389건으로 가장 많은 범죄건수를 기록했고 경인선 526건, 호남선 220건, 중앙선 147건, 전라선 131건, 장항선 82건 등의 순으로 범죄가 많이 발생했다.
역별로는 범죄 다발 순위는 ▲수원역 459건 ▲서울역 410건 ▲부산역 307건 ▲용산역 280건 ▲대전역 220건 ▲동대구역 182건 등의 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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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훈 의원은 “철도범죄의 발생이 증가하는 반면 범죄자 미검거 건수는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며 “일반철도 사법행정에 있어 범죄 사각지대를 축소하고 24시간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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