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알바생 56.8% 연휴에 근무
'회사·매장이 정상 영업해서'가 가장 큰 이유

"코로나 상황인데 일이라도 해야죠"…연휴를 잊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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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취준생인 백모(29)씨는 이번 추석에 고향인 울산에 내려가지 않고 서울에서 지내기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와 함께 가벼운 주머니 사정 때문에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자 한다. 그는 "가급적 고향에 내려가지 말라는 캠페인도 있고 해 나중에 부모님께 찾아가려고 한다"면서 "보고 싶은 사람들을 볼 수 없어 아쉽지만 아르바이트를 해 생활비를 벌 수 있어 괜찮다"고 말했다.


이번 추석 연휴, 아르바이트생과 직장인 두명 중 한명은 쉬지 않고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아르바이트생과 직장인 3271명을 대상으로 한 '추석연휴 근무 현황' 설문 조사를 보면 응답자 중 56.8%가 추석연휴에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생 중 연휴 동안 근무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62.9%로 직장인 근무 비율인 44.5%에 비해 약 18%포인트 높았다.

특히 서비스 계열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근무 비율이 높았는데 직장인의 경우 서비스 직무에서 추석연휴에 근무한다는 비율이 58.2%로 가장 높았고 홍보·마케팅 직무가 48.5%로 뒤를 이었다. 아르바이트생의 경우엔 매장관리 71.8%, 서비스 69%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근로자들이 추석연휴에도 근무하는 이유는 '추석에도 회사와 매장이 정상 영업해서(71.2%·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고 '코로나19로 귀향 또는 친척집에 가기 어려워서(22.6%)', '추가 수입을 올리기 위해서(22.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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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에 근무하는 근로자 중 절반가량은 별도의 수당 없이 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연휴 근무에 따른 추가수당이 있는지'에 대해 묻자 직장인 45.9%, 아르바이트생 54.2%가 평소 같은 급여를 받는다고 답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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