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기업, 작년 감사직 교육 89% 진행...전년비 31%↑"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코스피200 기업들의 감사위원회 회의와 감사·감사위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활동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하며 회계투명성 강화에 한발 더 다가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KPMG가 14일 발간한 '2020 감사위원회 아웃룩'에 따르면 2019회계연도 코스피200 기업의 감사위원회 회의 횟수는 평균 6.3회로 지난해(6.0회)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사위원회 회의 횟수가 모범규준 권장 수준(연 4회)에 미치지 못한 회사는 6.2%로 2018회계연도(13.9%)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감사·감사위원 대상 교육 진행 회사 비중도 전년 116개사(58.0%)에서 177개사(88.5%)로 대폭 늘었다.
감사위원회 안건 수는 평균 17.6건으로 전년 14.4건 대비 22.2% 증가했다. 코스피200 기업 가운데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162개사의 감사위원회 안건을 활동영역 별로 분석한 결과 최근 강조되고 있는 외부감사인 감독 안건(760건, 26.6%)과 내부회계관리제도 감독 안건(555건, 19.4%) 비중의 증가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200 기업에 소속된 감사위원의 재직기간을 조사한 결과 6년 초과인 감사위원의 비중은 11.8%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상법 시행령 개정으로 상장회사의 사외이사는 해당 회사에서 최대 6년, 계열사 합산 최대 9년까지만 재직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앞으로 재직기간이 6년을 초과하는 감사위원의 비중은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코스피200 감사위원 532명 중 여성은 13명(24%)으로 전년(9명·18%)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지난 2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상장회사의 이사회 내 성비에 관한 조항이 신설됨에 따라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회사는 이사회 전원을 특정 성별로 구성할 수 없어 향후 여성 감사위원의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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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리더는 "신외부감사법 등에 따른 감사위원회의 외부감사인 선임 및 감독, 내부회계관리제도 감독 활동 강화, 핵심감사제 도입으로 인한 외부감사인과의 커뮤니케이션 증대로 감사위원회 안건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법제도 강화로 기업의 올바른 기업지배구조 확립과 회계투명성 확보가 한층 제고되고 있는 분위기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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