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지급 등 각종 현안 '한목소리'
김종인 “국민은 정부 돈에 맛들이면 안 떨어져나가”
안철수 "국민 혈세 이렇게 막 써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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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접점을 늘리는 모습이다. 안 대표는 11일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는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한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는 청년정책 간담회 '온 택트 : 연결고리'에서 축사를 한다. 이번 행사는 ▲공공의대 문제 ▲부동산 정책 및 청년 세대의 주거 문제 ▲2차 재난지원금 문제 등을 청년의 관점에서 진단하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다.

안 대표는 오는 15일에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미래혁신포럼'에서 야권 혁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미래혁신포럼은 그동안 보수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을 강연자로 초청해왔다.


장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서 “안 대표는 누가뭐래도 대한민국의 유력 대권후보다. 특히, 야권에서 안 대표를 빼고 정권교체를 논하기는 사실상 힘든 상황”이라며 “외연확장과 중도확장을 외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포럼에서 중도층에 확고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안 대표가 강연을 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 개천절 집회,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 등 각종 현안에서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주최한 교섭단체 정당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갑작스럽게 통신비를 2만원씩 나눠줘야겠다는 발표가 나왔는데 한편으로는 정부의 재정 안전성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우리가 과거에 다른 여러 나라에서 경험 해봤지만 국민은 한번 정부의 돈에 맛을 들이면 거기서 떨어져 나가려고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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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만원을 받고 싶나. 나랏돈, 국민 혈세 이렇게 막 써도 되는 것이냐. 저는 받고 싶지 않다”라며 “한 마디로 추석을 앞두고 국민 마음을 2만원에 사보겠다는 계산이다. 정말, 나라 빚내서 정권 위한 잔치나 벌이실 작정이냐”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 소상공인, 여기에 고용된 분들 그리고 사각지대에 놓여 살기 어렵고 막막한 분들을 위한 긴급생계지원으로 한 푼이라도 더 드려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4차 추경을 가장 먼저 제안했지만 이런 추경에는 절대 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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