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8개월 장기집권 중 의혹 제기 여전히 안 풀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일본 언론들은 갑작스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사임으로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들이 흐지부지 될 것으로 것을 우려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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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모토토모학원, 카케학원, 벛꽃모임 의혹 등 아베 총리 또는 그의 가족 등이 관계된 의혹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을 것을 우려했다. 아베 총리는 7년8개월의 재임 기간 중 여러차례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었다.

특히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명예 교장이 된 학원인 모토토모 학원에 국유지가 싸게 매각했다는 의혹 등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당시 아베 총리는 "나와 아내가 (스캔들과) 관계가 있다면 총리도 국회의원도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재무성이 당시 국회에 제출한 관련 자료 등이 대거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문서 조작은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등이 국회에서 한 답변 내용과 문서 내용을 서로 맞지 않아 이를 맞추는 과정에서 진행됐다. 이 과정에 실무적으로 참여했던 직원은 공문서 조작 사실이 확인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당시 수기 등을 남겼는데 담당 국장의 지시에 의해 문서 조작이 이뤄졌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진상 조사가 이뤄졌지만 담당 국장은 3개월 정직 처분만 받았다.

아사히신문은 "당시 공문서 위조는 누구의 어떠한 지시로 행해졌냐"면서 여전히 의혹이 풀리지 않았음을 질타햇다. 당시 자살한 공무원의 아내 역시 변호사를 통해 "다음 총리는 남편이 왜 자살하게 됐는지 공정하고 중립적인 조사를 실시해 달라"고 호소했다.


카케학원 문제는 이 법인이 수의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특혜 의혹이다. 아베 총리와 카케 학원 이사장은 친분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특혜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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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총리가 주최하는 벚꽃을 보는 모임 의혹 등도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 아사히 신문은 아베 총리 재임기간 10명의 내각 각료가 사임 위기에 몰렸고, 아베 총리는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국민을 상대로 제대로 설명을 한 경우는 많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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