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연기 없다? 못 박을 일 아니고 심해지면 못 빼야 할 일"
"오는 9월 수시전형은 조정 여지 없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사진=연합뉴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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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수능 일정 조정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교육감은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수능 시험 다시 조정될 여지가 있다"며 "학생들에 있어서 감염의 위험이 돼서 학생들이 도저히 시험 볼 수 없는 상황으로 상당수가 이른다면 이건 문제가 심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부 차관이 수능 연기 일정이 없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일정을) 못 박을 일은 아니고 더 심해지면 못을 빼야 할 일도 생길 수 있다고 본다"면서 "과거에도 포항 지진 때문에 전체 수능 시험 연기를 하지 않았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부분적으로 논의하는 중"이라며 "경기도 교육청은 내부적으로 (수능 일정 조정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옛날에는 시험지를 A형 B형 해서 준비됐는데 제가 알기로 이번에 한 벌밖에 준비가 안 돼서 만일 늦추는 경우에 오는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다"며 "이 문제는 제가 전문적인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관계기관에 확인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오는 9월 시작되는 대입 수시전형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전형 일정으로 보면 9월 16일까지 수시전형 대비한 모든 학생부 작성이 끝나야 하는데 지금 11일까지 학생들이 2/3만 등교하는 경우에 수시 평가를 할 수 있는 절대적인 일수가 부족하다"며 "학생들에게 사실상 손해가 갈 수 있는 일인데 이것 때문에 걱정이 아주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수시 전형 일정을 조정할 여지가 전혀 없다"며 "대학 입학 일정이 있기 때문에 9월 16일보다 늦춰질 경우 여러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교육감은 학교 밖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방역 관리에 대한 대책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학생들 건강을 위해서 경기도 이재명 지사와 경기도 남부 경찰청장과 저희가 같이 논의해서 가능하면 학원을 현재로 이달 말까지 우선 열지 않도록 강력하게 권고하는 것으로 하고 점검도 나설 계획"이라면서도 "그러나 이것을 이렇게 막는다는 것만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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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학생들 자신이 집에만 있을 수도 없는 문제고, 그래서 문제들을 어떻게 현명하게 풀어가느냐 하는 건 하나의 과제"라며 "학원도 온라인으로 수업하는 걸 저희도 권고하고 있고 비대면으로 가능한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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