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인터뷰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어려운때일수록 단결 중요"
"검찰개혁 빨리 마무리하고 민생경제 챙겨야...경제민주화 관련 법 추진할것"
'4전5기'에 문 대통령이 "어려운 지역서 꼭 승리해달라" 당부도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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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당이 어려울때일수록 '무능', '분열'을 경계해야 합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가 계속 늦어진다면 9월 정기국회에는 '본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완수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신동근 의원은 18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한 인사들을 향한 '공개 저격수'를 자처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당 지지도가 낮아질수록 (당 분열은) 구심력보다 원심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어려울 때일수록 단결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의 특성상 이러한 논쟁이 특정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방향으로 변질 되고 있는 측면이 있다"면서 "예를 들어 윤석열 검찰총장의 경우, 윤 총장이라는 사람이 있든 없든 검찰권 행사를 민주적으로 통제해야 한다는 것이 검찰개혁의 본령"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서도 "총선 이후 약간의 자만심이 노출된게 있다. 당의 위기 관리 능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잘못된 부분에 대해선 방향을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지만, 당내 분란이나 (의원 개인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표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거대 여당이 가장 두려워해야할 것은 '무능'"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과거 열린우리당은 4대 입법과제를 완수하지 못했다"면서 "차기 지도부에서 100일 입법과제,6개월 과제를 선정해 성과를 기반으로 차기 대선이나 지방선거를 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9월 정기국회내에선 공수처가 출범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신 의원은 "공수처가 정기국회까지 안 된다고 하면, 정 안되면 본법을 바꿔서라도 공수처를 공수처를 정상 출범해야 한다"며 "경제민주화, 민생에 집중해야 하는데 권력개혁을 빨리 정리해야 한다. 미래통합당도 개혁적인 입장변화가 진심이라면 본법을 개정하기 전에 협조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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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검찰개혁이 완료된 이후에는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 의원은 '임대차3법'이 통과된 지난 4일 본회의에서 윤희숙 통합당 의원의 연설에 맞선 '진짜 임차인입니다'라는 연설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20대 국회는 검찰개혁을 추진하느라 경제 민주화 관련 법들을 전혀 추진하지 못했다"면서 "재벌의 지배구조 문제, 공정거래법ㆍ상법 개정안, 대기업ㆍ중소기업 상생관련 법안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노동조합들의 지지선언을 받고 있다"면서 "경제적불평등양극화 심해지고 있는상황에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이 불가능하다.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적으로 풀어가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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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당내 '4전5기의 뚝심가'로 꼽힌다. 신 의원은 진보정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인천서구·강화을에서 4번 출마한 뒤 5번째에야 당선됐다. 그는 당시 "문재인 대통령도 당대표 시절 오셔서 운동화 끈을 매어주시며 어려운 지역에서 꼭 승리해주셨으면 한다고 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신동근이 바보처럼 계속 떨어지는데 저런 사람들이 잘 돼야 한다고 했다"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뚝심, 근기, 근성으로 헤쳐왔던 것처럼 당이 어려울때 역할을 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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