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대북제제위 전문가패널 보고서
"고농축 우라늄 생산 포함 핵프로그램 개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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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유엔(UN)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소형 핵탄두를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6차 핵실험 이후 핵개발을 하지 않았다는 북한의 주장과 달리 대북제재를 피해 전략핵무기 개발을 지속해왔던 것으로 분석된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의 보고서에 "북한의 핵실험에 도움을 준 몇몇 국가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에 탑재 가능한 소형화된 핵탄두를 개발했을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핵개발 상황을 평가한 국가들의 이름은 명시되지 않았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적시되지 않은 이들 국가는 북한이 지난 6차례의 핵실험을 통해 핵무기의 소형화를 개발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해졌다. 이어 보고서는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 생산과 실험용 경수로 건설을 포함한 핵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북한은 2017년 9월 이후 핵실험을 중단했다고 밝혔으며 2018년 5월에는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북제재를 피해 핵개발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는 의혹과 정황들은 계속 나왔다.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을 것이란 추정은 앞서 2017년 8월 미 정보당국에서 제기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은 2017년 7월 당시 북핵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기밀 평가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당시에는 소형 핵탄두가 성공적으로 시험됐는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한 바 있다.

국가정보원도 2018년 11월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를 통해 "북한은 6월 북ㆍ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핵탄두 소량ㆍ경량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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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실제로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을 경우 북한의 핵전력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 안보지형을 크게 위협할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정 타깃을 겨냥한 제한적인 전략핵무기 동원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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