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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만 남은 LG화학, 주가 80만원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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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안정적인 실적 기록…증권사들 목표주가 일제히 상향조정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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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LG화학 이 올해 2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보인데다 하반기 배터리사업 성장성까지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증권가 목표주가가 80만원까지 치솟았다.


3일 LG화학에 따르면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1.5% 증가한 5716억4200만원을 기록,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매출액은 2.3% 늘어난 6조9351억9100만원이었다.

석유화학 및 전지가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저유가로 인해 원료인 납사 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국내 납사설비가 미국 에탄가스 기반 설비보다 경쟁력 우위를 갖췄다. 주요 제품 가운데에서는 ABS(가전ㆍ자동차용 플라스틱)가 가전제품향 수요 회복세 덕에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코로나19 영향을 완전히 벗어나기 어려우나 저유가 기조로 원가 하락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부가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경쟁업체 대비 안정적인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는 배터리 부문이 더 높아진 기대감을 보여줄 전망이다. 폴란드 공장 수율이 안정화되면서 더 높은 수익을 실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전기차 수요는 예상보다 빠르게 늘고 있지만 배터리 공급업체가 제한적인 것도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배터리 영업이익을 2187억원으로 예상하는데 전통적인 소형전지 성수기 효과 및 자동차 전지 매출액의 큰 폭 성장에 힘입어 서프라이즈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주가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달 30일 53만원이었던 주가는 31일 56만800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7.17%(3만8000원) 상승했다. 이날도 오전 9시50분 기준 LG화학 주가는 전장 대비 9.15%(5만2000원) 오른 62만원이었다. 장중 한때 63만6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순위도 5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증권가는 일제히 LG화학 목표주가 올리기에 나섰다. 하나금융투자는 기존 63만원이었던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올렸다. 현대차증권은 61만원에서 78만원으로, 미래에셋대우는 65만원에서 78만원으로, 하이투자증권은 65만원에서 7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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