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타임즈, 휴스턴 공관 텍사스 등 6개주 영사 서비스
중국, 지난해 6개 주와 무역액 661억 달러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로 60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는 24일 휴스턴 중국 공관 폐쇄로 600억 달러 이상의 중ㆍ미교역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휴스턴 중국 공관은 텍사스와 앨라배마, 플로리다 등 미국 6개 주에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글로벌타임즈는 미국 6개 주와 중국과의 무역액은 지난해 기준 661억 달러라며 영사 서비스 중단으로 미국 현지에 진출한 중국기업과 거래하는 미국 기업의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특히 텍사스의 경우 미국 50개주 가운데 대중국 최대 수출 주라고 밝혔다. 텍사스는 지난해 기준 모두 110억5000만달러의 재화를 중국에 수출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중 26억달러는 화석연료라고 덧붙였다.

텍사스에는 중국 에너지기업 시노펙 등 208개 기업이 투자를 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즈는 지난 1월 체결된 중ㆍ미 무역협정에 따라 중국은 500억 달러 상당의 에너지 제품을 포함, 2년 내에 모두 2000억달러 상당의 미국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했다. 공관 폐쇄로 에너지 등 미국 제품의 수입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왕이웨이 중국 인민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및 유럽연구센터 소장은 " 공관폐쇄는 미국 현지에 진출한 중국기업의 백그라운드가 사라진 것이나 다름없다"며 "중국기업들이 불안감을 느낄 수 밖에 없고, 이는 곧 무역 거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글로벌타임즈는 공관 폐쇄로 인해 사업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정상적인 무역거래를 위해 안정적인 정치적 환경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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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스파이 활동과 지적재산권 절도의 중심지라고 규정, 물러설 뜻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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