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후보 선출시 일본에 불리할 것이란 판단 깔려있어

▲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지원한 주요 후보들. 왼쪽부터 하미드 맘두(이집트), 아미나 모하메드(케냐), 무함마드 마지아드 알투와이즈리(사우디아라비아) , 유명희(한국), 리엄 폭스(영국), 토도르 울리아노브스키(몰도바),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나이지리아), 헤수스 세아데(멕시코)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지원한 주요 후보들. 왼쪽부터 하미드 맘두(이집트), 아미나 모하메드(케냐), 무함마드 마지아드 알투와이즈리(사우디아라비아) , 유명희(한국), 리엄 폭스(영국), 토도르 울리아노브스키(몰도바),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나이지리아), 헤수스 세아데(멕시코)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일본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으로 아프리카 출신 후보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24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총리관저의 한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이 한국 출신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가 이같은 판단을 한 데에는 유 본부장이 WTO 사무총장으로 선출될 경우 일본에 불리하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지난해 7월 일본 측이 한국 수출규제 조치 발동으로 WTO에서 이 문제를 놓고 양국이 맞붙게 된 상황에서 유 본부장이 WTO 수장을 맡게될 경우 일본에 불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본 정부는 WTO 사무총장 후보로 나선 이들 가운데 나이지리아 또는 케냐 출신 후보 중 한쪽으로 지지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WTO 사무총장에 지원한 후보들은 유 본부장 외에 나이지리아 외무 및 재무장관을 지낸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 케냐 문화부 장관을 지낸 아미나 모하메드 전 WTO 총회 의장 등 8명이 출마했다.


이 중 일본 정부는 오콘조 이웰라와 모하메드가 둘 다 각료를 지냈고 풍부한 국제 실무 경험이 있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교도통신은 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를 인용해 "유 본부장이 선출될 경우 공평 및 중립성이 지켜질지 불안하다"고 보도했다.

AD

한편 일본정부는 각료 경험자 중 영어 능통자가 없어 WTO 사무총장 선거에 후보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