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한국 기업인도 신속 입국 추진
대한상의, 수요조사 진행
베트남 이어 출입국 애로 해소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정부와 경제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국면 속에 베트남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사업 중인 한국 기업인들의 출입국 애로 해소에 나섰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우리 기업인을 대상으로 UAE의 신속 입국 지원을 위한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다. UAE와 '신속 통로(패스트트랙)'를 마련해 코로나19 사태로 발이 묶인 현지 필수 인력의 왕래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대한상의는 비즈니스 목적으로 UAE 긴급 출장이 필요한 기업인에게 현지 입국 시 2주간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거나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정부와 검토하는 단계다.
이날 현재 대한상의를 통해 우리 기업인 200여명이 UAE 신속 입국을 신청했다. 대기업을 비롯해 현지 정유 플랜트 사업의 주요 부품을 납품하는 중견ㆍ중소기업의 요청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수요조사에서 기업인 주재원 가족 등은 제외됐다.
출장이 시급한 기업인은 이르면 다음달 2주 동안의 자가격리가 없는 조건으로 현지 입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는 8월~11월까지 4개월에 걸쳐 한 달에 한 차례 출국을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대한상의는 UAE 긴급 출국을 진행할 경우 기업인 대상자는 운송 및 건강상태 확인서를 지참하는 등 별도의 절차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로 당국이 검역을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우리 기업인들의 경영상 애로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히고 있어 이번 UAE 입국 특례 제도화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에서 사업 중인 한 업체 관계자는 "현지 당국의 검역 강화 추세로 입국 지연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UAE 신속 입국 절차가 이뤄지면 긴급 인력에 대한 파견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산업통상자원부ㆍ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베트남 및 UAE 뿐만 아니라 향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우리 기업인의 경제 활동이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입국 협의, 비자 발급, 항공편 및 격리 문제 등 전 과정에서 다각적인 편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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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관계자는 "UAE 수요조사를 마치는 대로 긴급 출장이 필요한 기업인들이 최대한 빠르게 현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할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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