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의 한 스쿨존에서 SUV차량이 아이를 추돌한 뒤 밟고 지나가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경기 안산의 한 스쿨존에서 SUV차량이 아이를 추돌한 뒤 밟고 지나가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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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경기도 안산의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SUV 차량이 아이를 추돌한 뒤 두차례 밟고 지나가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운전자는 사고 직후 쓰러진 아이를 들어 올리는 등 부적절한 대처를 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하은이 아빠입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피해 아동의 아버지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지난 7월3일 저희 아기가 스쿨존에서 사고가 났다"며 "가해자분은 사과 한마디 없는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금 저희 딸은 골반 골절과 무릎 봉합 수술로 인해서 전치 10주를 받고 안산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받고 있다"며 "이 사고가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이슈화가 되어 가해자가 마땅한 처벌을 받았으면 한다.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A씨는 사고 당시 상황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3일 오후 촬영된 CCTV 영상에는 SUV 차량이 골목을 건너는 여아와 추돌하는 장면이 담겼다. 길을 가로질러 가려던 여아는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차량을 뒤늦게 발견해 추돌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아이와 추돌한 후에도 운전자는 사고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듯 그대로 주행했다. 이 과정에서 차량의 오른쪽 앞바퀴와 뒷바퀴가 아이를 연이어 밟고 지나갔다. 운전자는 몇 미터를 더 주행한 뒤에야 차량을 멈춰 세웠고, 차에 밟힌 아이는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추가적인 부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쓰러진 아이를 두세 차례 일으켜 세웠다. 아이는 완전히 늘어져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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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가 다쳤는데 운전자가 아이를 격하게 끌어안은 것처럼 보인다. 어디가 얼마나 다쳤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피해 아동을) 움직이게 만들면 안 된다", "저렇게 사고가 났을 때는 함부로 일으켜 세우려고 하면 안 된다. 바로 119에 신고부터 해야 한다", "사고가 났으면 바로 멈춰야 한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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