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막자, 신장과 홍콩 코로나19 재점화 조짐
홍콩 2003년 사스때보다 많은 감염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중국정부 신장에 응급 의료팀 200여명 파견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와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 중국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수도 베이징(北京)의 코로나19 비상대응 등급이 2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된 가운데 다른 지역에서 다시 집단감염이 시작된 것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중국 전역에서 19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22명 나왔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20일 밝혔다. 이중 본토 신규 환자는 17명으로 모두 신장에서 보고됐다. 나머지 5명은 해외 역유입 사례다.
신장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17일 16명, 18일 13명, 19일 17명 등 연일 두 자릿수로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핵산검사팀 등 의료진 200여명을 신장에 파견했다.
홍콩도 19일 기준 10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 수가 1885명으로 늘었다. 이는 2003년 사스 대유행 당시 감염자 1775명을 넘어서는 감염 규모이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현재 홍콩은 심각한 상황에 처했다"며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콩 시민들은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시설은 물론 쇼핑센터 등 실내 공공장소에 있을 때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최대 5000 홍콩달러(한화 78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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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응급분야와 필수인력을 제외한 18만여명의 공무원들은 20일부터 일주일간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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