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청사간 영상회의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청사간 영상회의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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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이례적인 부동산 관련 발언에 미래통합당이 "정치적 계산이 있는 것"이라며 경계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9일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55주기 추모식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국무회의는 모든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 국정 전반에 대해 자기 의견을 다 얘기해야 하는데, 그럴 때는 안 하다가 이 일(부동산)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은 정치적 계산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합당이 준비 중인 추 장관 탄핵소추안에 대해서는 "타이밍을 봐서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추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금융과 부동산이 한몸인 것"을 부동산 가격 상승 원인으로 제시하며 '금부분리'를 대안으로 내놨다. 이례적인 부동산 발언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자 "법무부장관도 국무위원으로 국가 주요 정책에 대해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고 추가적인 답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이 "헌법에 근거도 없는 공수처의 설립을 압박하고, 검찰 시스템을 유례없이 흔들어대기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추 장관이, 왜 업무 밖인 부동산 대책까지 나서고 있는지 모두가 의아하다"며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의사가 있다면 괜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변죽을 울리지 말고 오는 월요일 아침에 거취 표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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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 청문자문단장을 맡고 있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이젠 서울 부동산 정책까지 훈수하시는 거 보니, 어제 이동재 기자 구속된 거 보고 본인 법무장관의 역할은 사실상 끝났다고 보신 건가"라며 "설마 숙제 끝났다고 법무장관 말고 국토부 장관으로 다시 가실 리는 없고, 서울시장 선거 염두에 두신 거 같습니다만"이라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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