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화성으로 간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화성 탐사에 나섰다가 낙오된 우주비행사의 생존기를 그린 영화 '마션'이 현실로 다가올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각 국이 이르면 이달 말부터 화성 탐사선을 우주로 발사하는 등 화성 탐사에 열을 올리면서, 인류가 화성에 발자국을 찍을 날도 점차 다가오고 있다.
미국, 이동형 로봇에 드론까지..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해 이르면 이달말 화성 탐사를 위한 이동형 로봇인 퍼시비어런스를 발사한다. 퍼시비어런스는 지름 45㎞인 예제로 충돌구에 착륙해, 60m 높이의 절벽을 올라, 바위에 숨겨진 탄소의 흔적을 살핀다.
결과에 따라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도 있다. 퍼시비어런스는 이를 위해 화성에서 암석 샘플을 채취하고 지구로 운반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다. 이 샘플은 2031년 발사할 다음 탐사선에 실려 지구로 운반된다.
이번 탐사에는 드론 헬리콥터 '인저뉴어티'도 실려, 화성에서 시범 비행한다. 소형 카메라가 달린 이 비행체는 퍼시비어런스가 탐사할 곳을 하늘에서 찍어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UAE, 아랍 최초 화성에..
중국도 이달 화성탐사선 발사
UAE도 탐사선 '아말'의 화성 궤도 진입 시점을 내년 2월로 잡고 있다. 하지만 화성 탐사를 위한 데이터 확보라는 과학적 이유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화성을 찾는다. 내년 2월은 UAE의 건국 50주년이 되는 달이다. 이 시점에 UAE가 탐사선을 화성에 진입시키면 아랍 권역에서 최초로 화성 탐사를 하는 나라로 우뚝 선다. UAE의 과학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말은 화성의 대기를 1년 연속 관찰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화성 대기에서 수소와 산소가 희박해진 이유를 찾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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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은 23일 화성 탐사선 톈원-1호를 쏜다. 천국에 대한 질문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탐사선이다. 중국은 화성 탐사 최초로 궤도선, 착륙선, 로버를 동시에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탐사선에는 화성 내 지하수의 증거를 찾을 수 있는 지상 팀투 레이더가 장착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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