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인터넷 대중화 이끈 KT, '속도X공간' 신개념 GiGA Wi 선보인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900만 돌파
신개념 GiGA Wi 3종 출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대한민국 인터넷 대중화를 이끌어온 KT가 비대면(언택트) 시대를 맞아 랜선을 없앤 신개념 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인다. 1994년 코넷(KORNET)이라는 이름으로 9.6Kbps 속도의 인터넷 상용 서비스를 처음 출시한 지 26년 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다. 특히 기존 '속도' 중심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집 안 어디에서든 끊김 없이 이용하도록 '커버리지'에도 무게를 뒀다. KT는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1등 통신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기가와이 3종 출시= KT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인터넷 서비스 '기가와이(GiGA WiㆍGiGA Wide WiFi)' 3종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정 내 와이파이 접속 단말, 고화질 콘텐츠 이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 등에 착안해 업계 최초로 무선속도(WiFi)에 공간(Wide)의 개념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기가와이 인터넷'은 두 대의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위치에 따라 집 안에서 끊김 없이 최적의 와이파이로 자동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기가와이 싱글 tv'는 1인 가구를 겨냥한 상품이다. 각각 229개 채널, 250개 채널을 갖춘 베이직, 에센스 2종으로 출시된다. 마지막으로 소상공인(SOHO) 고객을 위한 '기가와이 싱글 아이즈(eyes)'는 영상보안 CCTV인 기가아이즈와 함께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서비스 출시에 앞서 최근 고객들이 집 안에서 이용하는 단말이 데스크톱 등 고정형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이동형 단말로 변화하고, 여러 공간에서 인터넷에 접속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KT가 실시한 자체 조사 결과 집 안에서의 인터넷 접속 현황은 무선 70%, 유선 30%로 무선 이용률이 2.3배가량 높았다.
다만 싱글 서비스의 경우 와이파이에 동시 접속할 수 있는 단말은 1대다. 추가 단말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최대 두 대의 무선 회선을 이용할 수 있다. KT는 2022년까지 전체 인터넷 신규 가입자 중 기가와이 인터넷 가입자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2022년 말에는 누적 가입자 100만을 달성할 계획이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900만 돌파= KT는 지난달 31일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900만명을 달성했다. KT는 2000년 메가패스 브랜드 출시 이후 현재까지 인터넷 1위 사업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선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국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지난 4월 말 기준 2205만명이다. KT는 시장점유율 40.8%를 차지했다. 이어 SK브로드밴드(25.7%), LG유플러스(19.8%)의 순이다.
KT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는 초기 모뎀 서비스 이후 ISDN(1997), ADSL(1999), VDSL(2002)에 이어 기가 인터넷(2014), 10기가 인터넷(2018)으로 발전을 거듭했고, 대한민국을 통신강국으로 이끄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14년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기가 인터넷 전국 상용화를 선포하며 인터넷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어 2018년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기가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 상용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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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환 KT 5GㆍGiGA 사업본부장(상무)은 "대한민국 1등 인터넷 사업자로서 변화하는 고객의 생활 패턴에 맞춰 속도 중심의 와이파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속도와 커버리지'를 아우르는 기가와이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혁신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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