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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확대, 문·이과 공통 수능…現 고2 대입 전형 대입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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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전년대비 1.3%p 줄고
정시 모집은 그만큼 늘어
학생부 기재 항목은 축소

수학, 미적분 선택이 대세
영어, 3등급 이상 받아야
한국사, 답안지 미리 제출

정시 확대, 문·이과 공통 수능…現 고2 대입 전형 대입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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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부터 치르게 될 2022년 대학 입학 전형은 올해와 내용 면에서 크게 달라진다. 형식적으로는 수시와 정시 투트랙으로 집중되지만 정시 모집 선발 비율이 높아지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과목 구조가 문ㆍ이과 통합형으로 개편된다. 2022학년도 4년제 대학을 기준으로 전체 모집 인원은 34만6553명으로 2021학년도보다 894명 감소한다. 수시 모집으로 26만2378명(75.7%), 정시 모집으로 8만4175명(24.3%)을 선발하는데 수시는 전년 대비 1.3%포인트 줄고 정시 모집은 그만큼 는다. 정시 모집 확대는 서울 지역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두드러진다. 서울대 정시 모집 비율은 2021학년도 21.9%에서 2022학년도 30.1%로 높아진다. 연세대는 30.7%에서 40.1%, 고려대는 18.4%에서 40.1%로 상향된다.


◆학생부·비교과 영역 축소= 수시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기재 항목이 축소된다. 정규 교육과정 외 활동은 대입에 반영하지 못하는 게 기본 방침이다. 논술 위주 전형과 특기자 전형은 폐지된다. 비교과 영역은 축소 폭이 더 크다. 학생 개인의 능력이나 성취가 아닌 부모 배경·사교육 등 요인이 대입에 미치는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동아리 활동 중 자율 동아리는 연간 1개(30자)만 기재 가능하고 청소년단체활동은 단체명만 기재해야 한다. 소논문은 아예 기재가 금지된다. 교내외 봉사활동 실적만 남고 특기사항은 빠진다.

진로희망 분야는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지만 대입 자료로는 전송되지 않는다. 수상 경력은 교내 수상이 학기당 1건(3년간 6건)만 대입에 반영된다. 교과활동의 경우 과목당 500자로 현행과 같지만 방과후학교 활동(수강) 내용은 기재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평가되는 자기소개서는 단계적 폐지를 원칙으로 하며 문항 및 글자 수가 줄어든다. 교사추천서는 올해 폐지된다.


◆문·이과 통합, 크게 바뀌는 수능= 2022년 대입 수능은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에 따라 문·이과 통합형으로 개편된다. 수학의 경우 국어·영어처럼 문·이과를 구분하지 않고 점수를 통합으로 산출한다. 시험은 2021년 11월18일로 예정돼 있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국어는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구조다. 전체 45문항 중 공통과목(1~34번)을 먼저 풀고 선택과목(35~45번)은 나중에 풀게 된다. 공통과목은 독서와 문학이며 선택과목은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두 가지다. 화법과 작문은 종전 수능의 화법·작문에 관련된 문항이고 언어와 매체가 새롭게 추가되는 것이다. 언어와 매체는 매체의 특성에 따른 정보 구성 및 유통 방식을 이해하는 문항으로, 가짜 뉴스를 소재로 '게이트 키핑'의 적절성을 묻는 내용이 교육과정평가원 예시 문항으로 제시됐다. 과목별 구체적 예시 문항은 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 날인 15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종로학원 주최로 열린 대입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시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 날인 15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종로학원 주최로 열린 대입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시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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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으로 수학Ⅰ, 수학Ⅱ에서 단원별로 고르게 출제될 전망이다. 선택과목으로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가 있다. 자율 선택이긴 하지만 선택과목을 지정한 학교가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56개 대학은 확률과 통계를 제외하고 미적분이나 기하 중 하나만 선택하도록 했다. 수학 문항 배열은 1번부터 22번까지 공통과목, 23번부터 30번까지 선택과목이며 16~22번과 29~30번은 단답형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2021학년도 수능 수학 '가'형은 수학Ⅰ, 확률과 통계, 미적분이 출제 범위여서 현 고3 학생들은 기하 과목은 내신 대비로만 학습하고 수능은 미적분을 중심으로 학습해왔을 것"이라며 "만약 이들이 2021학년도 입시에 실패해 재수하면 대부분 미적분을 고를 것이기 때문에 재학생들의 기하 기피 현상까지 고려하면, 중상위권 학생의 수학 과목 선택은 미적분이 거의 대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학 변화 가장 많아
시간 배분이 더 중요해져
모의고사로 철저히 준비해야"

영어는 절대평가로 처음 시행된 2018학년도 1등급 비율이 10.0%, 2019학년도에는 5.3%, 2020학년도에는 7.4%를 기록해 변별력 있는 과목으로 여겨진다. 2022학년도부터는 영어 비중을 높이는 최상위권 대학이 많아 국어·수학 영역을 아무리 잘 봐도 영어 영역을 3등급 이하로 받으면 정시 지원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사 답안 미리 제출= 4교시 한국사와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 영역은 시험 시간이 종전(102분)보다 5분 늘어난다. 필수 영역인 한국사는 시험을 치른 후 문제지와 답안지를 먼저 회수한다.


탐구 영역은 문·이과 관계 없이 2과목을 선택하면 되는데, 62개 대학은 자연계열의 경우 과학탐구 영역에서만 선택하도록 했다. 따라서 실제 문·이과로 구분 짓지 않고 교차 선택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은 인문계열에서 탐구 영역 1과목으로 대체될 수 있었지만 2022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변별력 문제 때문에 정시에 반영하는 대학은 거의 없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학의 경우 현재 시험과 비교해볼 때 문항 구성까지 달라져 시간 배분이 중요하다. 그런 만큼 모의고사를 통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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