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갯벌서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어패류 생식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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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서해안 갯벌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7일 채취한 서천군 창선리 갯벌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의 원인균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의해 발생하는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통상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으로 높아지는 5월~6월 사이에 첫 환자가 발생하고 8월~9월에 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치사율이 50% 안팎을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설명이다. 실제 충남에선 2016년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2명 발생해 1명이 사망했고 2017년 3명 발생에 2명 사망, 2018년 6명 발생에 2명 사망, 2019년 1명 발생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으로 섭취하거나 오염된 바닷물이 피부에 난 상처를 통해 침입할 경우 감염되기 쉽다.


또 건강한 사람보다 면역기능이 떨어진 간 기능 저하자와 알코올 중독자, 만성신부전증 환자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특징을 보인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되면 1~2일 정도 짧은 잠복기를 거친 후 상처 감염증, 원발성 패혈증이 나타나고 갑작스러운 오한·발열 등 전신 증상과 설사·복통·구토·피부병변 등이 동반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여름철 해수 온도 상승으로 비브리오균의 서식 환경이 좋아지면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며 “감염 예방을 위해 어패류 생식을 삼가고 피부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에 접촉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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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서해안 6개 지역 30개 지점의 관할 시·군 보건소와 함께 해수 및 갯벌의 비브리오 패혈증균 감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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