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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초격차' 의지 강화, 삼성 낸드 대형 투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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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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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과 미ㆍ중 갈등, 검찰 조사 등 사상 초유의 복합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낸드플래시와 D램 등 메모리반도체 세계 시장에서 후발주자들과 10%포인트 이상의 점유율 격차를 유지하며 독보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 평택사업장에 낸드플래시 추가 생산을 결정한 것은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후발 기업들과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이 부회장의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 부회장은 최근 기회가 될 때마다 현장을 둘러보며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기술 혁신과 초격차를 강조하는 경영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1일 평택캠퍼스에 약 10조원 규모의 극자외선(EUV) 기반 최첨단 파운드리 라인 구축을 발표할 때는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3월25일에는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종합기술원을 방문해서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국민의 성원에 우리가 보답할 수 있는 길은 혁신이다"며 "한계에 부딪혔다 생각될 때 다시 한번 힘을 내 벽을 넘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의 반도체 투자 의지는 숫자로도 나타난다. 삼성전자의 1분기 연구개발(R&D) 비용은 5조3600억원으로 2018년 4분기에 기록한 분기 기준 최고치(5조3200억원)를 뛰어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연구개발비로 20조1929억원을 지출해 사상 첫 2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의 연구개발비의 상당 부분은 차세대 반도체 연구와 인공지능(AI), 5G,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개발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정규직 인력은 1분기 기준 총 5만5903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5% 증가한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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