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부정선거설' 비판한 北에 "으니 땡큐!" 태연
우리민족끼리 "미래통합당 '부정선거' 타령, 그칠 줄 모른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ㆍ15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서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투표관리관의 날인 없이 기표되지 않은채 무더기로 비례투표용지가 발견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4·15 총선 사전선거 조작의혹을 주장하고 있는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을 비판한 가운데 민 의원이 19일 "북한이 왜 여기에 나오냐. 북한도 관련된 거였냐"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하튼 내 주장이 정품이라는 걸 인증해준 셈이니, 으니 땡큐!"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 의원이 지칭한 '으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 보인다.
이어 "그나저나 지금부터 진짜로 사주 경계하며 내 목 붙어있나 꼭 붙잡고 돌아다녀야 되겠다"라며 "아이고, 무시라! 저는 절대로 자살 같은 거 할 사람 아니다"고 했다.
앞서 이날 우리민족끼리는 '부정한 자들의 부정선거 타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4월 총선에서의 대참패로 미궁에 빠진 미래통합당 패거리들 속에서 '부정선거' 타령이 그칠 줄 모르고 울려 나오고 있다"며 "그 앞장에는 막말과 망언, 입심 세기로 유명한 민경욱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 매체는 "이번 선거는 반인민적 악행만을 일삼아온 통합당 패거리들에 대한 민심의 강한 분노의 발현"이라면서 "이 준엄한 질책 앞에 사과하고 반성하는 대신 오히려 불복과 정면도전으로 맞서고 있으니 참으로 철면피하기 짝이 없는 폐물들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사전투표 조작 의혹은 4·15 총선 이후 일부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불거졌다. 민 의원 외에도 차명진 전 통합당 의원 등이 동조하고 있다.
특히 민 의원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기표가 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사전투표용 비례 투표용지가 있다"며 사전투표 조작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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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해당 투표용지는 구리시선관위 청인이 날인된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라며 "확인 결과 구리시 수택2동 제2투표구 잔여 투표용지 중 6장이 분실됐고, 분실 투표용지의 일련번호가 현장에서 제시된 투표용지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투표용지 탈취에 관한 사안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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