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취약계층에 청년 도시락 4440개 배달
청년 식당 6곳 선정 4440개 도시락 주문… 취약계층 300여 명에 15일간 지원...볶음밥, 찌개, 비빔밥, 덮밥, 카레 등 종류 다양… 청년 사장이 직접 배달... 청년 사장들 김, 두유 등 별도 구입해 취약계층 건강 챙기는 따뜻한 마음 보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청년 식당 6곳을 선정해 4440개의 도시락을 주문, 취약계층 300여 명에게 15일 동안 배달, 청년 소상공인 지원책과 함께 복지 안전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서울 휴게음식점 폐업률은 2016년 49.1%에서 2019년 61.2%로 상승,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던 지난 3월에는 77.5%로 급상승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역 경제 침체가 계속되자 구는 요식업계에 종사하는 청년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을 위해 ‘특화 도시락’을 4440개를 주문했다.
청년들이 만든 도시락은 지난 4월20일부터 5월12일까지 지역 내 취약계층 300여 명에게 매일 한 끼씩 지원되며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3월 지역 내 요식업 관련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을 모집, 식단 구성, 포장·배달 적정성 등을 고려해 6개 업체를 선정했다.
도시락 제조에 참여한 청년 식당은 △다푸드(볶음밥) △국가대표(찌개, 비빔밥) △버텍스(덮밥, 볶음밥) △소마시찜(제육볶음, 돈가스 등) △고씨네(카레) △쿠이데(덮밥) 등 모두 6개소다.
청년 업체들은 하루에 300여 개 도시락을 제작해 취약계층의 집으로 비대면 배달했다.
도시락에는 △음식물 보관 기간 및 방법 △섭취 시 주의사항 △코로나19 수칙을 표기해 신뢰도를 높이고, 배달 예정 시간 및 배달 완료 문자를 보내 편의를 더했다.
신길4동에 거주하는 김정순 어르신은 “거동이 어려우니 밖에 나가기가 힘들어”라며 “하루에 한 끼씩 따뜻한 밥을 주니 너무 고마워”라고 전했다.
일부 청년 사장들은 지원금과 별도로 김, 두유 등을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며 영양을 챙기는 따뜻한 마음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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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도시락 지원 사업으로 청년 사장의 경제적 지원과 함께 취약계층의 외로움을 덜어드렸다”며 “영등포구는 어려움에 처한 구민을 챙기는 세심한 지원책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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