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미래통합당이 '중도층 공략'을 그만두고 우파만의 가치 연구를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도층은 공략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오히려 가치를 지향해 끌고 와야 한다는 것. 보수 유튜버에 끌려다니는 행태도 비판했다.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은 18일 통합당 미디어특별위가 주최한 '총선 평가 및 미디어환경 분석 세미나'에서 "중도는 가치에 공감해서 끌고 와야 할 대상이지 사냥하러 쫓아다닌다고 잡히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사무국장은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 언급하며 "중도는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 경제 영향에 부정적이라는 보수와 같은 생각을 가지면서도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서는 진보와 뜻을 같이 한다"며 "중도를 '진영논리에 휩쓸리지 않고, 균형잡힌 시각으로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사람'으로 가정하지만 그들은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 사무국장은 또 "일만 벌어지면 엄한 데(유튜브) 가서 답을 찾는다. 유튜버들은 좌파에 낄 틈이 없어서 바깥에 나온 분들이고, 우파 생각을 평생 해 본 일이 없는 분들"이라며 "유튜브 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의도연구원(여연)에 우파 인재의 네트워크를 담아 지속가능한 그룹을 만들어야 한다"며 "우파에게는 우파의 가치를 담은 연구가 필요하다. 그런 연구를 지금부터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사무국장은 "2022년도 유권자 지형도는 7대 3으로 보수정당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다"며 "완벽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보수정당 입장에서는 60대 이상만 보수정당에 호감을 갖고 60대 이하는 전부 비호감 세력으로 바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파는 자유와 민주 이런 이야기 많이 하면서도 엘리트주의, 정실주의에 빠져 정작 자유와 민주, 경쟁을 실천하지 않는다"며 "우파부터 실천하고, 청년과 평당원, 여성들 레벨로 참여하는 혁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웅 당선자는 "20대 학생들과 이야기를 해 봤는데,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젊은이들은 코로나19 이야기가 거의 안 나왔다"며 "우리 당이 부인을 하고 싶어하지만 세상에 뒤처져 있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패인을 제시했다.


그는 "1945년도에 영국 보수당이 딱 그렇다. 이미 전시경제를 겪으며 국민은 국가체제, 동원경제에 익숙해져 있고 국가가 주도해서 생존을 해결하는 것에 대해 신뢰를 하고 있는데 기존의 자유방임적 가치관 주장하다 보니 어마어마한 격차가 있었다"며 "우리가 시류에서 10년은 뒤처져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정 전 여연 퓨처포럼 공동대표는 "(민주당과의) 언어전쟁에서 뒤처지고 있다. 새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놓친 부분이 많다"며 "사소한 제안을 하자면, 반말과 험담, 거짓말을 하지 말자. 그것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AD

천하람 전 전남 순천광영곡성구례 후보는 "주어를 바꿔야 한다. 우리 당은 언제나 '문재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은' 이라며 의견을 발표하는데 앞으로는 주어를 '미래통합당이'로 시작해야 한다"며 "항상 시작을 정부여당 비판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바꾸지 말고, 우리 의견이 어떻다는 것부터 제시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