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구로다 총재 "추가 금리인하 여력 있어…日경제 디플레 아냐"(종합)
마이너스 금리 폭 더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
다만 당장 추가 인하가 필요하진 않아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필요시엔 추가 완화조치를 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지만, 현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더 내릴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구로다 총재는 BOJ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반응과 관련된 웹캐스트에서 "추가 완화조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며 "양적완화(QE)를 비롯해 마이너스 금리를 추가로 더 내리는 것 또한 포함된다"고 전했다. 아직 금리를 더 내릴 여력이 있다고도 말해 BOJ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현재 당장 금리를 더 내려야 할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BOJ는 현재 일드커브(장단기 금리차)를 통제하는 방식의 정책을 쓰고 있다. 공격적인 자산매입을 통해 단기 금리는 -0.1%, 장기 금리는 0%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는 "일드커브 통제는 경제 정책들이 더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또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다시 빠지지 않았고, 디플레 현상이 다시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렇다고 해서 2%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완화적 통화정책은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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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총재는 일본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큰 타격을 받았다고 밝히고, 여전히 기업들의 부담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2분기부터 경제활동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일본의 금융시장은 매우 안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은행 시스템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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