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 전문가 "코로나19 여파 평균 16개월 지속…전세계 U자형 회복 보일 것"
KIEP, 대외경제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내 대외경제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전세계 경제에 16개월간 지속되며 향후 회복세는 'U자'형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12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외경제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KIEP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대외경제 전문가 58명을 대상으로 ▲세계경제 ▲코로나19의 영향 ▲시급한 정책과제 ▲유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바이러스 확산 이전 원래의 성장경로 및 소비·투자 심리로 세계경제가 복귀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해 전문가들은 평균 16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론 12개월(12명), 24개월(10명), 18개월(8명) 순이다.
향후 세계경제의 성장경로에 대해선 67.2%(39명)가 'U자'형이라고 응답했다. 세계경제는 산업과 경제구조에 근본적인 영향을 받아 충격이 비교적 오래 지속되다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이전의 성장경로로 복귀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의 종식 이후에는 빠르게 성장해 이전의 성장경로로 신속하게 복귀하는 'V자'형을 예상한 전문가는 10명(17.2%), 코로나19 확산의 종식 이후에도 장기간 낮은 성장률을 유지하다가 점차 회복된다는 'L자'형을 전망한 전문가는 6명(10.3%)이다.
설문에 참여한 대외경제 전문가 중 17명은 2020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3~-2%'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어 ?4~-3%(12명), -5~-4%(7명), ?2~-1%(7명) 순이다. 대다수의 응답자가 세계경제의 마이너스의 성장을 전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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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세계경제 회복을 위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정책과제로 ▲보건 및 방역정책 ▲정부지출 확대 ▲통화정책 및 유동성 확대 ▲국제공조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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