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어린이 교통사고 증가…"신호위반·횡단보도 사고 많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5월과 8월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저학년일수록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일어나는 사고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민식이법 시행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내 어린이 대상 교통사고에 대한 처벌 수위가 높아지면서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수는 11만2558명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어린이 피해자 가운데 초등학교 1~2학년 등 저학년 피해자와 사망자가 많았다. 저학년의 경우 새로운 통학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상대적으로 상황대처 능력이 취약한 영향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 어린이 피해자는 주로 야외활동이 많은 5월~10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고 휴가철인 8월에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전체 교통사고 피해자는 10월(9.1%)과 11월(9.0%)이 많았으나 어린이 피해자는 8월(10.2%)과 10월(9.3%), 5월(9.2%)이 많았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횡단보도위반 사고건 비율이 높았다. 어린이 교통사고 원인별로 신호위반(36.1%)과 횡단보도 위반(20.6%) 사고가 많았다.
차량에 탑승하는 어린이 피해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지난해 73.0%로 전년(73.1%)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전체 연령대의 피해자(83.3%)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어린이의 차량 탑승시 반드시 안전벨트 착용을 확인해야 하며 만 6세미만의 영유아는 유아보호용 장구(카시트)를 장착한 후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지난 3월25일부터 시행된 도로교통법 및 특가법 개정안(민식이법)에 따라 스쿨존 내에서 발생한 사고의 어린이보호의무 위반 가해운전자는 가중처벌을 받게 된다.
스쿨존 내에서 연평균 496건의 어린이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보호구역 내에서는 규정속도를 준수하고 사고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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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일 보험연구원 자동차보험통계팀장은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소중한 어린이가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책당국 및 보험산업 종사자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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