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수요 위축·원료비 증가에도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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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올해 1분기 철강업계 실적 하락 규모가 시장 전망치보다 적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는 2분기에는 실적 하락 폭이 더 클 전망이다.


포스코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70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조5458억원으로 9.2%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7.5%에서 올해 1분기 4.8%로 떨어졌다.

현대제철 현대제철 close 증권정보 004020 KOSPI 현재가 41,900 전일대비 1,150 등락률 -2.67% 거래량 1,166,095 전일가 43,05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제철, 실적 아쉽지만 철강 가격 상승 전망…목표가↑"[클릭 e종목] [클릭e종목]“현대제철, 2분기부터 영업실적 개선 전망” 현대제철, 현대건설과 손잡고 해상풍력용 철강재 시장 확대 은 1분기 영업손실이 297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1479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 줄어든 4조6680억원에 그쳤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제3고로 개보수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한데다, 자동차 산업 등 전방산업 위축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줄었다. 현대제철의 경우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 했지만 일회성 비용 지출이 발생했던 지난해 4분기 보다 적자 규모가 크게 줄었다.

포스코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은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3월 말~4월부터 영업 일선에서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자 전략본부 내 마케팅팀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포스코경영연구원도 내부적으로 코로나19가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올해 국내 철강 수요는 자동차 등 전방산업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9년 이후 11년 만에 5000만t 밑으로 떨어질 수 있고, 수출 역시 3000만t 규모를 밑돌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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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각각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글로벌 경기를 고려해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비상경영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철강업계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늦어도 5월 이내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찾아들면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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