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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보험가입도 온라인으로…"연 6370원에 유방암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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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채널 초회보험료
4년만에 130.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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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 채널을 통한 보험가입이 주목받고 있다. 저렴한 보험료와 간단한 가입절차로 온라인 채널 가입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보험사들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28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온라인 채널의 초회보험료는 2015년 76억원에서 2019년 174억원으로 4년 만에 130.5% 증가했다. 인터넷, 모바일 등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2~30대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특정 질병과 급무만 보장하는 미니보험뿐 아니라 저축성과 보장성 보험에 걸쳐 다양한 테마를 적용한 새로운 상품이 출시 되고 있다.

저축성 보험인 한화생명 'LIFEPLUS 효도여행 저축보험'은 효도여행을 준비하기 위한 자금 마련부터 여행서비스 및 솔루션까지 제공한다. 월 보험료 9500원부터 시작하며 한 달만 유지하면 내가 낸 보험료 이상을 수령할 수 있다.


하나생명 '하나1Q연금저축보험'은 세액공제와 중도인출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수수료와 운영경비를 절감해 연금수령액을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


보장성 보험인 흥국생명 '온라인들숨날숨 건강보험'은 만기환급금이 없는 미니보험으로 남자 1500원, 여자1100원에 귀, 코, 호흡기 질환을 보장한다. 후각 특정질환, 이비인후과 질환 수술급여금을 1회당 10만원, 폐암 진단급여금은 1회한도로 1000만원을 지급한다.

미래에셋생명 '온라인 뇌경색증, 뇌출혈, 급성 심근경색증 보장보험'은 주요 성인질병에 대해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해 준다. 40세 남성 기준 월 보험료 1만1500원에 뇌경색증,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해 동일하게 1000만원을 보장한다.


유방암, 위암 등 특정 질병과 급무만 보장하는 미니보험도 있다. 처브라이프 생명 '오직 유방암만 생각하는 보험', '오직 위암만 생각하는 보험' 등은 30세 여성 기준으로 연 보험료가 6370원, 1만200원이다. 유방암 진단 확정시 최초 1회 500만원, 위암 진단 확정 시 최초 1회 3000만원을 지급한다.


온라인 보험상품은 각 보험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가입할 수 있으며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를 통해 각 사별 상품 비교도 가능하다.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 다이렉트에서 손쉽게 가능한 대신 자필서명을 대신해 공인인증서를 통한 본인 인증이 필요하다.


상품을 권유하는 설계사에 의한 대면채널과 달리 고객 스스로가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고르는 온라인 채널 특성상 보험에 대한 이해는 필수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계약자는 약관 및 약관상 중요내용을 담은 상품설명서를 통해 상품별 보장내용과 본인에게 필요한 보장을 보험설계사 도움 없이 정확하게 비교해야 한다"며 "온라인 상품의 특성상 보험료를 최대한 저렴하게 설계하기 때문에 중도 해지시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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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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