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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中 내부서도 "올해 2.6% 성장 그칠 것" 전망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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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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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중국 내부에서도 올해 중국 경제가 2.6% 성장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이 2.6%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당초 1월에 발표한 전망치인 6.1%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한 2분기에 더욱 부정적인 수치들이 계속해서 발표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촉발된 극심한 세계경제침체가 2~3분기 내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중국 정부의 각종 경기부양책과 통화 정책으로도 침체를 막기 힘들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올해 중국 수출은 18%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시진핑 중국 주석은 올해까지 '샤오캉(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를 건설한다는 야심 찬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서는 중국의 2020년 GDP가 2010년의 두 배로 커져야 하며, 올해 성장률은 최소 5.6%를 달성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잇달아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5%대 성장마저 힘든 것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일본 노무라는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8%에서 최근 1.3%로 낮췄다. 미국 BOA 메릴린치는 1분기 중국 경제가 6% 역성장해 올해 전체로는 1.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올해 견실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온다.


웨이젠궈 전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급)은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면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면서 올해 중국의 내수 규모가 지난해보다 8% 성장한 6조3000억달러(약 77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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