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1호 공약 ‘포스트 코로나 민생’
지역구 20석-비례 10석 목표
호남 넘어 중도개혁정치 보여줘야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터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터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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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중도라는 큰 틀에서 국민의당과 경쟁구도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1인정당이지만 우리는 아니다. 민생당에는 다양한 층위와 색깔을 가진 분들이 많다."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23일 오후 국회 당대표 집무실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제3지대에서의 중도 경쟁과 관련해 "사실 낡은 이념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다. 그것을 위해 탄생한 게 제3지대 중도정당"이라며 "(국민의당처럼) 안철수라는 이름 석자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민생당은 오로지 국민의 이익에 복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의 비례대표 공천에 대해 "2번과 3번, 결국은 전ㆍ현직 의원들의 재선을 위한 프로젝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감동을 느낄 수 없는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김 공동대표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해 "우리나라는 성범죄에 너무 관대하다. 악마에 가까운, 영구적인 사회격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관용은 있을 수 없다"며 "(이용자) 26만 명에 대해서도 일벌백계차원에서 신상공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생당은 여성안전공약으로 ▲미성년자 성착취물 신고 의무 부과ㆍ위반 시 처벌 ▲온라인상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수사 전담기구 설치 ▲아동 성착취 영상 소지죄 형벌 강화 및 양형 기준 상향 통한 처벌 강화 ▲피해자 배상명령제도 적극 활용 등을 준비 중이다.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터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터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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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5 총선에서 민생당의 목표는 지역구 20석, 비례대표 10석이다. 김 공동대표는 "호남 현역 의원들은 자기경쟁력 통해 더불어민주당을 압도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호남에 매몰되지 않고 중도개혁정치가 무엇인지 보여줘야 한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젊은 분들이 혁신과 미래에 방점을 두고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연장선상에서 민생당은 '전두환 추적자' 임한솔 정의사회구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선거대책위원회 청년대변인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민생당은 총선 1호 공약으로 '포스트 코로나 민생'을 발표한다.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파탄난 민생경제 위기를 극복하자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ㆍ자영업자 기업도산방지를 위한 법인세ㆍ소득세 환급 및 감면, 실업급여 지금 기간 2배 연장, 취약계층 사회보장급여 2배 인상, 비정규직ㆍ문화예술인 프리랜서에 긴급 생계자금 지급 등의 대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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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공동대표는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역할론에 대해 "저도 지금의 의중은 잘 모르겠지만 상임선대위원장 역할을 하지 않으실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민생당이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서는 "야당이면 야당이지 왜 범여권인가"라며 "(민주당) 2중대 하려고 민생당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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