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타 뷰티, 코로나19로 인한 매장 휴점으로 실적 부진 우려”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얼타뷰티(Ulta Beauty)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매장 휴점으로 실적 부진 우려가 제기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얼타뷰티는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23억1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기존점 성장률도 4.0%로 시장 기대치(3.4%)를 상회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연말 쇼핑시즌에 시행한 매장 이벤트 성공으로 트래픽이 1.8% 증가했으며, 객단가는 2.2%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한 “매출총이익률은 MD 마진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bp 상승했지만 판관비율이 마케팅비와 복리후생비의 증가로 90bp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은 2% 증가한 2억9000만달러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신규 매장이 13개 증가해 총 1254개에 이르렀고,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은 화장품 48%, 스킨케어·향수 25%, 헤어케어 18%, 살롱 서비스 4%로 화장품 비중은 메이크업 역신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얼타메이트’ 회원 수는 8% 증가한 3430만명으로 연평균 구매액은 206달러까지 상승했다.
높은 고객충성도와 옴니채널로 연말 쇼핑시즌 호조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미국 메이크업 시장 부진 지속과 전년도 높은 기저에도 얼타뷰티는 회원제 프로그램 ‘얼타메이트’와 옴니채널 전략으로 견조한 성장을 지속했다”며 “다이아몬드·플래티넘(연간 구매액 500달러·1200달러 이상) 회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얼타메이트 리워드 신용카드 수도 40% 증가하면서 고객 충성도는 더욱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옴니채널 확대를 위해 픽업 서비스를 모든 매장으로 확대해 물류시스템과 앱을 개선하면서 전자상거래 매출은 두 자리 수 성장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이용하는 회원 비중은 12%까지 확대됐으며, 연말 쇼핑 시즌이 지난 후에도 기존점 성장률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 비중 하락에도 불구하고 카일리 코스메틱, 킴 카다시안 뷰티(KKW Beauty) 등 신규 브랜드, 크리니크 등 프레스티지 브랜드 선전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영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높은 오프라인 비중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진단이다. 앞서 얼타뷰티는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 7~8% 성장, 기존점 성장률 3~4%, 영업이익률 ?70~-80bp, 주당순이익(EPS) 12.55~12.75달러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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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원은 “지난 19일부터 31일까지 매장 휴점과 픽업서비스 중단으로 현재 가이던스를 철회한 상태”라며 “오프라인 비중이 약 90%로 절대적이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비 부진의 폭과 실적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2배 수준으로 여유가 있지만 실적가시성이 떨어지는 만큼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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