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명 집단감염' 경산 서요양병원 첫 확진 직원, 의심증세에도 출근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5명이 나온 경북 경산시 서요양병원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발열 등 의심 증세를 무시하고 출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경산시 등에 따르면 이 병원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19일이다.
이 직원은 병원 내 첫 확진자다. 그는 지난 15일부터 발열과 오한 증세가 있어 16일에는 출근하지 않았다. 하지만 증상이 다소 완화되자 17일 병원에 출근해 근무했다. 그러나 발열 등 증세가 지속하자 18일 경산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신천지 교인도 아니고 최근 해외여행을 한 적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산시와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가 의심 증세가 있음에도 출근한 것이 병원 내 바이러스 확산에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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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확진자 발생 후 경산시가 서요양병원 내 환자와 직원을 전수 조사한 결과 20일부터 확진자가 대거 확인됐다. 21일 오전 기준 확진자 수는 35명(환자 27명, 직원 8명)이다. 이 병원에는 환자 188명, 직원 135명 등 323명이 생활했다. 4층 규모인 이 병원은 1층에 외과 등이 있고 2∼4층을 입원실과 물리치료실, 집중치료실 등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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