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우리자산신탁이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된 이후 처음으로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 인근 대흥연립 소규모재건축 정비사업조합과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 위치한 대흥연립은 지하1층~지상3층 연립주택 4개동, 총 84세대로 이뤄진 단지이다.
우리자산신탁은 이 단지를 차입형 토지신탁방식을 적용해 소규모 재건축정비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준공 후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7층 총 146세대 규모의 새 아파트로 거듭난다.
조합은 지난해 11월 건축심의를 통과했으며, 오는 10월 이주 및 착공을 시작한다. 준공은 2022년 6월이 목표다. 조합원 83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6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김승정 우리자산신탁 부장은 "올해 초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이 생긴 이후 서울에서 설립된 최초의 소규모재건축조합"이라며 "신탁사 사업대행자 방식으로 추진된 첫 사례로서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사업지는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에서 도보 4분,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도보 10~15분 거리 내에 있다. 주변에 구립유치원과 구로남초등학교가 인접하고 있으며, 약 15만8000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하는 구로디지털단지 및 가산디지털단지 사이에 위치해 직주접근성이 뛰어나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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