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국가보훈처 공무원 2명 '코로나19' 추가 확진…'세종관가 비상'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주상돈 기자] 해양수산부와 국가보훈처에서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세종관가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행정 업무 차질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날 세종시에 따르면 보훈처에서 근무하는 40대 여성과 해수부에서 근무하는 50대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정부세종청사 직원 감염자는 해수부 5명과 보건복지부 1명, 인사혁신처 1명,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1명, 교육부 1명, 보훈처 1명 등 총 10명으로 늘었다.
세종은 한동안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아 안도하는 분위기였으나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청사에서는 처음으로 혁신처 직원에 이어 보훈처와 복지부 직원이 감염돼 우려했던 '청사 내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방역 관리를 한층 강화했으나 10일 해수부 직원과 대통령기록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에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세종청사 공무원들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해수부는 사흘 연속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 앞서 해수부는 확진자가 근무했던 청사 5-1동의 일부를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확진자 관련부서 전직원을 재택 대기하도록 조치했다"며 "본부 전직원이 500여 명되는데, 모두 진료 및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수부와 농식품부 출입 기자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주말까지 기자실을 폐쇄하기로 했다.
문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세종청사는 국가안전에 미치는 중요도가 가∼다급 중 최고 수준인 '가'급 중요시설로 분류된다. 현재 국무조정실ㆍ기재부ㆍ국토교통부ㆍ산업통상자원부ㆍ문화체육관광부 등 20개 중앙부처와 15개 소속기관 등 35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 이들 기관 소속 직원과 상시출입 인원 등을 합치면 2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코로나19 확산에 최근 부처 간 연결 통로는 폐쇄 했지만, 해수부 옆에 자리한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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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종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정부청사 직원 10명을 포함해 총 19명으로 늘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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