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사장님! 빙수 사먹게 1억만" 여성의당 기부캠페인 논란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을 위한 정당을 표방해 창당한 '여성의당'이 기부금 모금 캠페인에 유명 재계 인사들을 거론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여성의당은 지난 10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총선 준비를 위한 48억 기부미 프로젝트' 관련 포스터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를 언급하며 "이부진 사장님! 신라호텔 애망빙(애플망고빙수)을 더 사먹을 수 있도록 딱 1억원만 돌려주세요! 한국 여성의 미래에 투자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게는 "전국 이마트 단골들에게 딱 1억원만돌려달라"라고 했고,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게는 "다음은 여성감독 차례입니다. 딱 1억원만 받겠습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에게는 "슈퍼콘서트보다 힙한 슈퍼 기부 딱 1억원만 받겠습니다"라고, 정유경 신세계그룹 총괄사장에게는 "전국 신세계 단골들에게 딱 1억만 돌려달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도 연달아 공개했다.
또 "마포구와 영등포구 여의도동 건물주를 급구한다"며 "당사를 차릴 수 있도록 딱 3개월만 빌려달라. 당신의 공실을 미래 권력으로 채우세요"라고 적었다.
여성의당 측은 "지금까지 한국 여성은 돈을 참 많이 썼다. 이제 더 나은 삶을 위해 투자를 받을 차례"라며 기부금을 촉구했다.
하지만 논란이 일자 여성의당 측은 해당 포스터가 담긴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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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당은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이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다.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42개 정당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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