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이번 타깃은 제5의 메이저~"…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 '타이틀방어'
12일 밤 특급매치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개막, '넘버 2' 욘 람 등 "'톱 5' 총출동"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승→ 3위→ 다음은?"
'혼다클래식 챔프' 임성재(22ㆍCJ대한통운)의 이번 타깃은 12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ㆍ7189야드)에서 개막하는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이다. 이 대회는 더욱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로 남다른 위상을 자랑하는 무대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타이틀방어에 나섰고, '넘버 2' 욘 람(스페인)과 3위 브룩스 켑카, 4위 저스틴 토머스, 5위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총출동했다.
임성재는 2일 끝난 혼다클래식 우승과 9일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3위 등 2주 연속 우승경쟁을 펼쳤다. 두 대회 격전지 모두 난코스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그래스TPC 역시 '죽음의 17번홀' 등 곳곳에 승부처가 도사린 곳이다. 2020시즌 14개 대회에서 평균 303.20야드 장타에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 68.62%, 특히 홀 당 평균 1.72개의 '짠물퍼팅'이 위력을 발휘했다.
1승을 포함해 '톱 10' 진입 5차례,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페덱스컵(PO) 포인트 랭킹 1위(1458점)에 올랐다. 상금랭킹은 2위(386만2000달러)다. 임성재에게는 이 대회 우승상금이 PGA투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270만 달러(32억5000만원)라는 게 반갑다. 상금 1위 경쟁의 동력으로 직결된다. 개리 우들랜드,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와 함께 오후 8시13분 10번홀(파4)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매킬로이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지난해 3승을 쓸어 담아 '올해의 선수'에 등극했고, 11월 2020시즌에 포함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에서 연장사투 끝에 잰더 쇼플리(미국)를 제압해 일찌감치 1승을 챙겼다. 앞선 6개 대회 모조리 '톱 5'에 진입해 오히려 승수가 부족하다. 1974년 창설한 이 대회 46년 역사상 최초의 2연패라는 진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람의 경기력이 만만치 않다. 지난달 멕시코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뒤 에너지를 비축했다. 켑카는 무릎수술 이후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토머스를 또 다른 우승후보로 꼽았다.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더CJ컵과 지난 1월 센트리토너먼트에 이어 벌써 '3승 사냥'이다. 현재 상금 1위(421만5000달러), 임성재의 추격이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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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리키 파울러(미국)와 2016년 제이슨 데이(호주), 2018년 웨브 심프슨(미국) 등 역대 챔프들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한국은 강성훈(33)과 안병훈(29), 이경훈(29), 김시우(25ㆍ이상 CJ대한통운)가 동반 출전한다. 김시우는 특히 2017년 챔프다. 최근 8경기에서 6차례나 '컷 오프'를 당한 슬럼프에서 벗어날 호기다. 최종일 3언더파를 보태 3타 차 대승을 일궈낸 짜릿한 기억을 더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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