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코로나19 지원 軍 의료진에 "헌신 잊지 않겠다"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투입된 국군 의료진에 "대통령으로서 군이 아주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군의 이번 사태 대응에 대한 헌신을 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전 유성시에 위치한 국군대전병원을 찾은 문 대통령이 "우리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높아지고 아주 든든하게 느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국군대전병원은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환자 치료 지원을 위해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병원 건물 밖에서 이뤄진 '무하차 검체 채취(드라이브 스루)' 시연 장면을 지켜보며 "검체 채취에 있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라며 "굳이 병원이 아니더라도 야외 운동장에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하차 검체 채취는 의심환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차량 밖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이재혁 국군대전병원장은 "보통 30분~1시간 걸리던 검체 채취 시간이 5분으로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이남우 인사복지실장도 "차량 안에서 검사를 받고 바로 자가격리를 하러 자택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접촉인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코로나19 환자 치료 지원을 위해 투입된 군 의료진과 대구 파견을 앞둔 국군간호사관학교 신임 간호장교를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당초 다음 주 임관 예정이었던 75명의 신임 간호장교들은 당장 의료진 부족에 시달리는 대구에 파견되기 위해 임관식을 3일로 앞당기고 곧바로 현장에 파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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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임관식도 앞당기고 곧바로 (대구 방역)현장에 달려간다니 정말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한편으로 안쓰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분들에게 힘든 일을 시키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다. 국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속히 방패 역할을 마치고 군으로 복귀하길 빌겠다"면서 "헌신을 잊지 않겠다. 꼭 기억하겠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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