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숨 돌렸지만"…車업계, 코로나19 여진 여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숨 돌렸지만"…車업계, 코로나19 여진 여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휴업에 들어갔던 국내 자동차 업계가 서서히 조업을 재개 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내 상황이 아직 완전히 호전되지 않아 불안감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수급차질을 빚었던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 재개로 주요 공장들이 정상화 단계를 밟고 있다. 현재는 제네시스 세단 라인업(G70·G80·G90)을 생산하는 울산 5공장 1라인을 비롯 버스·트럭 등 상용차를 생산하는 전주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공장이 정상가동 되고 있다. 울산 5공장 1라인의 경우 오는 17일, 전주공장은 오는 24일 경 전체 가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한숨을 돌렸지만 기아자동차의 경우 아직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14일 소하리공장의 휴업을 18일까지 재연장한다고 밝혔다. 소하리공장에서는 카니발과 스팅어, K9 등이 생산되고 있다. 앞서 기아차는 와이어링 하니스 수급차질로 10일부터 14일까지 휴업에 나선바 있다.


다른 공장에서는 부분적인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광주 1·3공장(대형버스 라인)은 12일, 광주 2공장(스포티지와 쏘울 생산)은 14일부터 생산을 재개했다. 화성공장의 경우 당초 예고대로 11일 정상 근무에 들어고 있다.


중견 3사의 경우 부품 수급 중단 여파에서 일단 한숨을 돌린 모습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7일 부터 생산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자동차는 13일부터 다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반면 한국GM의 경우 17일부터 18일까지 부평1공장의 가동이 중단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일단 진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문제는 중국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추가로 부품공급의 차질이 이뤄지는 경우다. 중국은 현재 코로나19의 누적 확진자가 6만8500여명에 달하며 사망자는 1665명으로 집계되면서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자동차업 특성상 수요가 있으면 조업량 조절로 생산을 늘릴 수가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 추가로 부품수급 차질이 벌어진다면 2월 지표는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자동차업계관계자는 "이제부터라도 부품공급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조업량을 늘려 생산량을 맞출수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중국 상황이 추가로 악화 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전망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