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지난 9월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학교 봉림관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말하다'라는 강연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한국당 당 지도부에 대해 "색소폰은 총선 이기고 난 뒤 불어달라"며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헛발질이 계속 되어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얘기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일 한국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서 자신의 색소폰 연주 장면을 공개한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박근혜 정권을 망하게 하고도 아무런 책임감 없이 숨 죽이고 있다가 이제야 나서서 야당의 주류로 행세하는 그들로는 총선 치루기 어렵다"며 "절반은 쇄신하고 정리해야 야당이 살아난다"고 주장했다.
인재 영입에 대해서는 "공천을 앞둔 시점에 하면 된다"며 "문제의 본질은 인적 쇄신과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동아일보'는 황 대표의 청년 분야 영입 인사인 백경훈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가 신보라 한국당 의원의 비서 남편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신 의원 측근을 영입하겠다는 것이 아니냐는 자격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신 의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으로서 이번 당의 영입 인재 선정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이나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 대표 또한 이날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좌파독재 실정 보고대회'에 참석해 "싸우다 보면 이길 수도 실수할 수도 있다"며 "이길 때만 박수치고 실수한다고 뒤에서 총질한 것이냐. 내부 총질은 하지 말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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