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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앞둔 '두산'…"2023년 매출 7조 목표"

최종수정 2019.09.20 11:30 기사입력 2019.09.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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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앞둔 '두산'…"2023년 매출 7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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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인적분할을 앞둔 두산 이 고부가가치 소재와 에너지, 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군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기존 기계 사업은 고도화시켜 2023년 매출 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두산은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대규모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두산은 오는 27일 회사 분할로 인해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정지된다. 다음 달 18일에 존속법인 두산과 분할 신설법인인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이 코스피시장에 재상장 된다. 분할비율은 두산이 90.6%,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은 각각 3.3%와 6.1%다.

존속법인인 두산은 올해 3조4000억원인 매출액을 2023년 7조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소재 및 에너지 분야는 고사양 전자소재 사업과 친환경 수소에너지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의 개화에 따라 관련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동현수 두산 부회장은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전장 시장과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수소 경제 등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네트워크 보드, 반도체용 소재, 전기차와 연료전지 소재, 가정용 및 건물용 연료전지 등 전자, 전기차, 에너지 소재 사업으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물류 자동화 솔루션의 경우 두산이 올해 새롭게 진입하는 사업이다. 물류 창고 전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 설계하고 구축 및 운영하는 물류 시스템 통합사업자(SI)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동남아 시장 진출도 준비중이다. 동 부회장은 특히 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 중 하나인 드론용 연료전지와 관련해 "드론용 연료전지는 아직 시장이 없는데 우리가 세계 처음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기존 드론은 리튬이온 전지로 움직이는데 가동 시간이 20분 정도지만 우리의 연료전지 드론은 2시간~2시간 반의 비행시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 우려하는 배당금 감소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배당에는 약 9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한데 기존 존속사업으로도 3000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있어 충분한 여력이 있다"며 "배당정책은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설법인인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도 2023년 각 매출 1조원을 기록한다는 구상이다.


두산솔루스는 바이오, 전지박 사업을 영위하며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 사업을 맡고 있다. 두산솔루스는 내년 하반기부터 유럽 유일의 전지박 제조 공장인 헝가리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윤석 두산솔루스 대표는 "전지박 사업의 경우 유럽 내 전기차 확산에 따라 성장이 기대된다"며 "우리는 경쟁사 대비 QDC(퀄리티ㆍ딜리버리ㆍ코스트)에 대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산퓨얼셀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로 인한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세계 최대 부생수소 발전소(한화 대산)를 수주하는 등 시장 진입 후 3년 만인 작년에 처음으로 수주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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