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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뜯어보기]간편식 매출 1위… 맛·가격 두마리 토끼 잡은 '나혼자 돼지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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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증명하듯 매장마다 품절
무김치·쌈장·풋고추 등 구성

[신상 뜯어보기]간편식 매출 1위… 맛·가격 두마리 토끼 잡은 '나혼자 돼지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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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최근 떠오르는 '핫'한 프랜차이즈 식당이 있다. 달콤한 향기와 함께 큰 길가에서 많은 손님이 줄을 서고 기다린다면 필시 그곳이다. 1만3500원이면 무한리필로 돼지갈비를 먹을 수 있는 식당. 그러나 1시간 이상 식당 밖에 기다리기는 일도 불편하고 함께 돼지갈비를 구으러 갈 사람을 구하는 일도 쉽지 않다. 세간의 주목을 받는 식당도 1인 가구엔 먼 나라 얘기다. 혼밥(혼자먹는밥)이 어색한 1인 가구에겐 무한리필 돼지갈비 대신 유한으로 만끽할 수 있는 돼지갈비 가정간편식(HMR)이 적격이다.


GS25는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1인 가구 맞춤 상품으로 지난 7월18일 나혼자돼지갈비를 출시했다. 지난 1월 나혼자삼겹살을 시작으로 나혼자족발, 나혼자닭갈비, 나혼자껍데기 등 1인가구를 겨냥한 콘셉트 상품 시리즈다. 달짝지근한 돼지갈비를 즐기기 위해 퇴근길에 가까운 GS25를 찾았다. 역시 GS25에서 판매하는 HMR 중 매출 1위 인기제품은 달랐다. 매대는 텅 빈 상태였다. 다른 매장 두어군데를 돌아다닌 끝에 어렵사리 제품을 구할 수 있었다.

1인 가구에게 고기를 구워 먹는 일은 부담 그 자체다. 가격도 비싸거니와 옷과 침구류에 냄새가 배고 튀는 기름과 뿌연 연기도 버겁다. GS25의 나혼자돼지갈비는 이런 불편함을 제거하고 전문점 수준의 고기 맛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고기 중량은 음식점의 1인분 기준(200g)에 조금 못 미치는 190g. 제품명은 돼지갈비지만 포장을 잘 살펴보면 돼지갈비와 목살이 함께 쓰였다. 전자레인지에 1분가량만 데우면 곧바로 먹을 수 있다. 뚜껑과 랩 포장을 벗긴 뒤 함께 들어 있는 무김치와 마늘, 풋고추, 쌈장 트레이를 빼고 데우면 된다. 첫 출시 당시 쌈무가 들어 있던 구성은 나중에 무김치로 바뀌었다. 조리된 제품을 본 첫 인상은 지나치게 익숙한 느낌이었다. 언젠가 전문점에서 본 듯한 비주얼과 냄새. 간장 베이스의 양념은 고기에 감칠맛을 가미했고 은은한 단맛은 입맛을 돋웠다. 고기만 있었다면 금방 질렸겠지만, 함께 포장된 부재료 등이 완벽한 구성을 마무리했다. 사각사각 씹히는 식감과 입안을 깔끔하게 해주는 매콤함의 무김치는 입가심에 제격이었다. 혼자 살면서 집에서 먹기 어려운 고추와 마늘까지 개운함을 더했다. 1인분 기준에 못 미치는 듯한 중량도 공깃밥 한 그릇을 비워내는 데는 딱 적당했다.


시중 가격의 3분의 1 비용으로 전문점 수준의 돼지갈비를 먹을 수 있다. 항상 비슷한 반찬으로 때우는 혼밥이 지겹다면, 오랜만에 색다른 메뉴로 혼술(혼자먹는술)을 하고 싶다면 가까운 GS25에서 나혼자돼지갈비를 고르면 된다.


◆당신은 먹어야 해

#무한리필 돼지갈비집 근처만 서성이다 돌아온 1인가구

◆한 줄 느낌

#돼지갈비와 무김치의 환상 궁합


◆가격

#5500원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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