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지프, 연내 1만대 달성 '청신호'
아우디·폭스바겐은 물량부족에 발목

볼보 신형 S60(사진=볼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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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올해 나란히 '1만대 클럽' 입성에 도전했던 수입차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볼보, 지프 등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연간 1만대 판매 기록에 청신호가 켜진 반면, 지난해 초 판매를 재개한 뒤 승승장구하던 아우디·폭스바겐은 물량 부족 등에 발목이 잡히며 목표 달성이 불투명해졌다.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판매대수 7000대를 넘긴 수입차 업체는 메르세데스-벤츠(4만7201대), BMW(2만6012대), 렉서스(9957대), 토요타(7726대) 등 4곳이다. 볼보(6978대), 미니(6407대)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가 3분의 2 가량 지난 시점에서 현 추세를 이어갈 경우 연내 1만대 돌파가 무난해보이는 브랜드는 볼보, 미니, 지프 등이다. 볼보는 중형 모델인 XC60을 중심으로 SUV 라인업인 XC시리즈의 인기가 꾸준한 가운데 크로스컨트리 V60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1만대 클럽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여기에 최근 8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신형 S60까지 가세하면서 '연간 1만대' 조기 달성도 어렵지 않다는 평가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 역시 지난달 말 신형 S60 출시행사에서 "올해 연간 1만대를 판매하는 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BMW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도 1만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지난해 9191대를 팔아 아쉽게 1만대 클럽에 들지 못한 미니는 올 들어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6407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목표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4개의 새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미니 3도어 및 5도어를 기반으로 한 '퓨어 버건디 에디션' 한정판을 시작으로 ▲뉴 미니 클럽맨 ▲뉴 미니 JCW 클럽 ▲뉴 미니 JCW 컨트리맨 등을 선보인다.


지프 올 뉴 랭글러 오버랜드 4도어(사진=FCA코리아)

지프 올 뉴 랭글러 오버랜드 4도어(사진=FCA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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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역시 SUV의 인기에 힘입어 선전하고 있다. 8월까지 누적판매대수는 616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4% 뛰었다.


반대로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인증 지연, 물량 부족 등에 발목이 잡히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 아우디는 재고가 바닥나면서 올해 판매가 2767대까지 급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536대를 팔아치운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아우디는 올해 신차 A5의 판매를 최근에서야 시작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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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아테온 단일 모델로 버틴 폭스바겐은 8월까지 3000대도 채 팔지 못했다. 인증 규제 강화 등으로 신차를 내놓지 못하면서 지난해보다 판매가 60% 넘게 빠졌다. 폭스바겐은 하반기 SUV 라인업을 본격 가동하며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먼저 2020년형 티구안과 3세대 투아렉을 연내 출시하고, 내년에는 콤팩트 SUV '티록'과 대형 SUV '테라몬트'를 국내시장에 선보인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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