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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군의날 행사에 F-35A 동원할 듯…北반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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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군 이후 처음으로 전투비행단서 기념행사
軍, 스텔스 F-35A, F-15K 등 전투기 동원

한국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35A가 지난 3월29일 오후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한국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35A가 지난 3월29일 오후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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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올해 10월1일 국군의날 행사가 처음으로 대구 공군 전투비행단에서 실시된다. 국방부는 국군의날 행사에 공군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A를 동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오는 10월1일 제71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는 대구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군의날 행사가 전투비행단에서 열리는 것은 창군 이후 처음이다.

행사에는 청주 공군기지에 있는 F-35A와 현재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 등이 일부 동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F-35A는 북한이 민감하게 여기는 전략무기인 만큼 실제 행사에 동원될 경우 북한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북한은 지난 1일에도 노동신문을 통해 우리 군의 F-35A 도입을 두고 "온 민족과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단죄 규탄에도 불구하고 무력증강 책동에 계속 발광적으로 매달리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군 역시 그동안 북한의 반발을 고려해 F-35A의 도입 일정과 전력화 행사 등에 대해 비공개 입장을 유지해왔다. 국방부 관계자는 "행사 장소 외에 참가 전력과 세부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결정되면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F-35A 동원을 검토하는 것은 최근 북한이 잇따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란 해석도 나온다. 지난 3월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F-35A는 2021년까지 총 40대가 전력화된다. 스텔스 전투기 탐지ㆍ추적 능력이 부족한 북한으로선 부담스러운 전력이다.


국방부는 2017년에는 처음으로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에서 제 69주년 국군의날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에도 군은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 등 전략무기를 동원했다. 국방부는 해군 2함대에 이어 공군 전투비행단에서 행사를 열면서 각 군의 공고한 대비태세 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다만 국방부는 올해에도 행사를 작은 축제 규모로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국방부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오후 시간대에 축제 형식으로 행사를 실시했다. 올해는 시가지 퍼레이드를 하지 않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하 비행을 할 계획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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