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 현대백화점이 점차 간소화하는 명절 문화에 맞춰 소포장·소품목 구성 및 간식류 선물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은 대표적인 명절 선물 품목인 한우·굴비·과일 등을 작은 포장 단위 또는 품목 구성을 줄이는 이른바 '콤팩트'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1~2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짧은 시간에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의 선물들이 인기다. 오랜 시간 두고 먹을 수 있는 육포·견과류 등 간식 품목도 지난해 대비 30% 확대했다.
현대백화점은 한우를 200g 단위로 포장한 '현대 한우 실속 포장 죽세트', 한마리 단위로 포장한 '영광 바로굴비 세트', 샤인머스켓·거봉 각 1송이, 멜론 1개 등으로 구성한 '혼합과일 다담 세트' 등 총 7품목을 선보인다.
또 추석 명절 선물세트로 육포·견과 등 간식거리 선물세트를 지난해 대비 30% 이상 늘렸다. 1~2인 가구 증가하고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혼술(혼자 마시는 술) 트렌드도 확산하면서 관련 매출이 느는 추세다. 실제로 육포 선물세트의 매출은 지난해 추석 23.4%, 지난 설에는 26.5%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국산 견과류와 수입산 견과류 등 간식 선물세트의 매출도 지난해 추석 20.4%, 지난 설 23.8%로 각각 늘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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