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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역전=경기침체 신호' 주장한 美경제학자 "내년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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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경기침체(Recession)의 신호라는 분석을 처음으로 내놓은 경제학자 아투로 에스트렐라 렌셀러폴리테크닉대학 교수가 "내년 하반기 미국에 경기침체가 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에스트렐라 교수는 22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50년 동안 7차례 경기침체를 완벽히 알아맞힌 기록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를 100% 확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도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이 바라봤다.

미 뉴욕 연방준비은행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에스트렐라 교수는 미 국채 3개월물과 10년물 간 금리 스프레드가 경기침체를 내다보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밝혀온 인물이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2주래 2년물과 10년물 간 금리 역전 현상이 세 차례 확인되며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와 더욱 눈길을 끈다. 앞서 두 차례의 역전 현상이 장중 한 때 일시적으로 나타난 반면 이날 역전 현상은 오후 4시5분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CNBC는 덧붙였다. 이 시간을 기준으로 2년물 금리는 1.61%로 10년물 금리 1.606%를 웃돌았다.


미 국채 3개월물과 10년물 금리 역시 올 들어 역전된 상태로 지속되고 있다. 3개월물 금리는 1.987%로 10년물, 2년물 금리보다 훨씬 높다. 10년물과의 금리 스프레드는 지난달 말 5bp(1bp=0.01%포인트)에서 30bp대까지 확대됐다.

에스트렐라 교수는 "시대마다 상황이 다르다고 반박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금리 역전 후 2년 정도 지나야 적중 여부가 확인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투자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는 최근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역전이 일어난 지 평균 22개월 뒤에 경기침체가 찾아온다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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