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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4년 만의 영업적자…52주 신저가 기록

최종수정 2019.08.19 11:12 기사입력 2019.08.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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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물동량 2016년 1분기 이후 가장 좋지 않아… 영업손실 986억원

대한항공, 4년 만의 영업적자…52주 신저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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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대한항공 이 4년 만에 영업적자를 내면서 16일 주가도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1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일회성 인건비와 화물사업의 부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액은 3조1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항공사 중에는 유일한 호실적이긴 하지만 화물 물동량은 2016년 1분기 이후 가장 좋지 않은 상황이다. 영업손실이 986억원에 달했다. 영업비용은 안전장려금 600억원과 조종사 임금인상 소급적용분 350억원 반영으로 6% 늘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수요와 환율 우려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이외의 영업 환경이 나빠지고 있어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야 한다. 3분기는 여객시장의 성수기지만, 일본여행 보이콧과 경기둔화 영향으로 수요 전망은 전년 대비 밝지 않다. 화물 부문도 현재로서는 뚜렷한 반등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며 "또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단위 인건비와 조업비가 증가하는 추세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상승하면서 해외여행 수요 둔화와 비용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분기 말 부채비율은 800%를 넘어섰고 하반기 원화약세에 따라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재무 부담 역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반기 국제선 수요 증가율은 6.2%인 반면 공급 증가율은 7.8%로 하반기 공급 증가율 축소에도 불구하고 수요 증가율이 더 큰 폭으로 둔화될 전망이다. 공급과잉 상황이 하반기에도 이어지면서 특가 제공 등의 운임 하락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비용 측면에서도 환율 상승 및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건비, 조업비 및 공항 사용료가 증가할 것이다.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에도 환율 부담으로 연료비 감소 폭도 제한적이다. 외형 성장이 제한되면서 고정비 부담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상황을 반영한 듯 지난 16일 대한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22%(50원) 하락한 2만2850원이었다. 장중 한때 2만17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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