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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스퍼 장관, 호르무즈 파병 요청?…국방부 "사실 아니다"

최종수정 2019.08.09 21:11 기사입력 2019.08.0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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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행의 자유 강조했을 뿐, 파병 요청 없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한·미 국방부 장관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한·미 국방부 장관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장관이 9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만나 중동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청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국방부는 사실이 아니라며 전면 부인했다.


국방부는 이날 "'에스퍼 장관이 한국 정부에 파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미측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를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언급했을 뿐"이라며 "우리 측에 파병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후 국내 한 언론은 에스퍼 장관이 이날 정 장관의 한미국방장관회담에서 중동지역의 중요성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 정부에 파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안전을 위한 미국 주도의 '호위 연합체'에 참여하기로 했다. 영국 해군 최정예 구축함 '덩컨'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걸프 해역에 도착하고 있다. 덩컨함은 기존에 이 해역에서 상선과 유조선 보호 임무를 수행해온 몬트로즈함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의 안전 운항을 도울 계획이다.  <사진=EPA연합>

영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안전을 위한 미국 주도의 '호위 연합체'에 참여하기로 했다. 영국 해군 최정예 구축함 '덩컨'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걸프 해역에 도착하고 있다. 덩컨함은 기존에 이 해역에서 상선과 유조선 보호 임무를 수행해온 몬트로즈함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의 안전 운항을 도울 계획이다. <사진=EPA연합>




한편 미국은 걸프 해역 입구 호르무즈 해협에서 지난달 19일 영국 유조선이 이란 혁명수비대에 억류되자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업용 선박의 군사 호위 제공을 위한 연합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이 연합체에 한국의 참여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호주와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 한국처럼 이 지역 내 이해관계가 있고 물품과 서비스, 에너지가 (이 지역을) 통과하는 나라들이 자국 경제의 이익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미국의 공식적인 파병 요청 가능성에 대비해 현재 소말리아 아덴만에 파견된 청해부대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호르무즈 해협 연합체 참여 가능성에 대해 "우리 선박도 위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체 판단해서 (파병을)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된 청해부대 파견연장 동의안은 파견 인원을 '320명 이내', 파견 전력을 '4000t급 이상의 구축함 1척'으로 명시했는데 이 규모 내에서의 병력 파견은 국회의 추가 동의가 필요 없다는 게 국방부 판단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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