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美카지노서 6억 잃어…승리도 13억 잃었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해외 원정 도박 의혹에 휩싸였다.
또 클럽 '버닝썬'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빅뱅 전 멤버 승리(29·이승현)도 양 씨와 함께 같은 호텔서 도박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두 사람을 소환할 계획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8일 "양 전 대표가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전날 경찰청으로부터 받아 내사에 착수했다"면서 "아직 내사 단계"라고 밝혔다.
일요신문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양 전 대표가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13억 원 상당의 무등록 외국환 거래, 일명 '환치기'를 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이 자금이 해외 원정도박 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환치기는 외국환거래법상 명시된 신고 규정을 피해 국내 자금을 해외로 밀반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돈세탁이나 해외원정 도박 자금 현지 조달 등에 악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양 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M호텔 카지노 VIP룸을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 씨는 미국서 달러를 빌려 고액 바카라를 즐겼다. 돈을 따면 다시 돌려주고, 잃으면 다시 한국에서 갚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의 제보자는 디스패치에 "도박 자금을 들고 갈 필요가 없다. 현지에서 달러를 빌리고 한국에서 원화로 갚으면 된다"며 "양현석은 주로 '손거래'를 하는 것으로 안다"며 양 씨 측근이 환치기상에 돈을 직접 전달하는 방식을 썼다고 전했다.
또 JTBC '뉴스룸'은 양 씨가 M호텔 카지노 VIP룸을 드나든 횟수는 확인된 것만 11번이라고 보도했다. M 호텔 VIP룸은 우리돈으로 15억 원 정도를 예치해야 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 씨가 판돈으로 10억 원 넘게 썼고 이 중 6억 원 가량 잃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승리도 같은 호텔 VIP룸을 4번 방문하며, 13억 원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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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미국 네바다주 카지노 협회를 통해 양현석과 승리의 카지노 출입 기록과 도박 횟수, 도박 금액은 물론 승패 기록을 확보했다. 경찰은 조만간 두 사람을 소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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