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마두로 압박 강도 높인 美…볼턴, 외국 정부·기업에 지원 중단 압박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 내 베네수엘라 정부 자산을 전부 동결하고 마두로 정권과 교류하는 국가나 기업에 대해서는 제재를 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이날 페루 리마에서 열린 베네수엘라 위기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해 마두로 정권을 요체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압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미국은 마두로 정권과 거래하길 원하는 제3자에게 '매우 신중하게 진행하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면서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하고 싶은가, 아니면 미국과 사업을 하고 싶은가"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전날 대통령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 내에 있는 베네수엘라 정부의 전 자산을 동결하도록 했다. 미국이 서방 국가에 이런 제재를 가한 것은 1988년 이후 처음이다. 이와 함께 마두로 정권을 돕는 국가나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부가 제재를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볼턴 보좌관은 마두로 정권을 돕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을 향해 "나쁜 베팅에 계속 매달리지 말라", "(베네수엘라에 내어 준 차관을 빨리 회수하는 것이) 새로운 합법적인 정부를 지지하는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 정부의 자산 동결 조치에 강하게 반발했다. 사무엘 몬카다 유엔 주재 베네수엘라 대사는 이번 조치를 "전쟁 행위"라고 지칭하며 "비합법적이고 잔인하며 괴물같은 조치"라고 반발했다. 이어 베네수엘라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개입을 요청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